KT&G상상마당

<바르르 파르르 (barrr parrr)>

음악이 주제인 통합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의 세 번째 기획전시

Chuncheon

공연정보 상세정보 테이블입니다.
기간	2023.03.10~2023.06.11
시간	11:00~18:00
장르
장소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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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src="/feah/temp/2023/202302/74e52234-3b4b-48fd-a117-e9e21e385a70" style="width: 700px; height: 990px;"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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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전시소개&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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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보컬 혹은 연주자가 공연에서 첫 음을 떼기 전에 긴장과 집중 속에서 &lsquo;떨고 있는&rsquo; 순간. 그리고 작가가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작은 차이를 위해 &lsquo;떨림을 참는&rsquo;순간. 첫 음이 울려 퍼지는 순간, 세상에 전에 없던 것이 탄생하는 순간, 완성을 위해 스스로를 한 치 더 밀어붙이는 순간, 우리는 &lsquo;바르르&rsquo;, &lsquo;파르르&rsquo; 떤다.&nbsp; 
 
&lt;바르르 파르르(barrr parrr)&gt;는 우리의 모든 첫 접촉과 시작에 대한 전시이다. 긴장을 내포한 이 표현은 우리가 첫 단어를 뱉기 위해 입을 뗄 때에, 악기에 첫 숨을 불어넣거나 첫 음을 누를 때에, 처음으로 붓을 들 때에, &nbsp;출발하려는 첫 발 걸음에 깃든 떨리는 순간에 대한 것이다. 설레이고 긴장되며 과감하고 또 용감한 재즈의 성향을 &lsquo;바르르&rsquo;, &lsquo;파르르&rsquo;와 같이 얕게 떠는 의태어를 통해 집약적으로 표현하며, 재즈와 미술 사이에 공유되는 새로운 시도를 위한 실천들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도약의 순간은 두려움과 설렘이 섞여 미약한 진동을 수반한다. 현장에서 이뤄지는 &lsquo;잼 jam&rsquo;과 각 연주자만의 현장에서의 일회적 &lsquo;변주 variation&rsquo;, 재즈 보컬리스트의 즉흥적인 &lsquo;스캣 scat&rsquo;은 떨림과 설렘을 딛고 새로운 지점을 향해 출발하는 순간의 이미지와 겹쳐진다. 새로움과 참신함을 위한 시도는 미약하지만 동시에 너무나 어려운 이 도약을 통해 이뤄진다. 재즈의 &lsquo;참신함을 위한 시도&rsquo;는 기존의 클래식한 음악 체계에 대한 숙달, 즉 &lsquo;핑거 메모리 finger memory&rsquo;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동시에 이로부터 탈피하는 일련의 과정과 새로운 악기들간의 결합으로 뚜렷해진다. 재즈라는 장르가 화성악의 변주를 통해 그리고 악기와 목소리를 서로 겹치고 위에 덧발라가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펼쳐낸 것처럼, &lsquo;재즈&rsquo;라는 음악적 장르로부터 시작하는 본 전시는 각각의 작가들의 시도들과 그의 작품들을 통해 구체화된다. 동시에 라이브 재즈 공연에서 만들어지는 정적들, 예배시간과 같이 엄숙하지만 순간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리듬, 선율, 화성이 멈춘 이 진공의 순간은 무대 위와 아래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낸 것이다. 보는 사람의 시선, 감각 없이는 성립하지 않는 작품들이 여기 있다. 마찬가지로 현장 라이브에서만 감각되어지는 순간들이 있다. 감각하면서 내면으로 몰두하는 이 짧은 순간들은 오히려 부재를 통해 존재를 강조하는 계기로 작동한다. 작가들은 미술 내에서 장르별(회화, 사진, 설치, 작가의 신체, 소리 등)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질문들 혹은 개인적으로 탐구해 온 예술에 대한 질문들을 작품을 통해 풀어낸다. 이 질문들은 재즈에서의 &lsquo;콜 앤 리액션 call and reaction&rsquo;처럼, 서로 호응하며 겹쳐질 것이다.&nbsp; 
 
재즈는 모종의 참신성만이 혁신과 새로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믿음과 그 연약한 믿음에 근거한 행동을 바탕으로 발전해왔다. 이를 통해 재즈는 결과를 예측하지 않는, 혹은 결과보다는 행위 그 자체가 중요성을 가지는 순간들을 만들어낸다. 본 기획에서 선보이는 작가들 역시 끊임없이 과거의 유령들과 자신들을 비견하며 작은 믿음을 가지고 매일 매일 조금씩 나아가기를 반복한다.&nbsp; 
 
참여 작가들은 모두 자신이 몸담은 매체의 전통적 틀을 넓히고 부수어보려 노력하는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평면 매체를 다루는 작가들(회화, 사진)은 평면 매체의 재현적 특성과 시각 이미지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고, 이 과정에서 시각 이미지/광학적 이미지/평면과 입체에 대한 독자적인 연구의 결과물을 선보일 것이다. 공간과 필수불가결의 관계를 맺는 설치 작품은 작품이 감상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에 관객을 포함시켜 본다. 이를 통해 예술 작품은 시선을 통해서만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즉 관객 역시 작품의 일부이자 완성을 위한 열쇠임을 상기시킨다. 퍼포먼스를 통해 작동하는 작품은 연극과 시각 미술 사이를 오가며 관객이 사물을 바라보듯 타자(퍼포머)를 바라보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퍼포먼스 전후로 퍼포머의 신체 없이 놓여진 작품은 퍼포머의 부재하는 신체를 역설적으로 강조하며, 부재를 바탕으로 관객이 주도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들이 이러한 시도를 계속하는 이유는 기존의 전통을 완전히 부정하거나 깨부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동시에 자신만의 특수성을 개발해내기 위한 것도 아니다. 이들은 단지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사이를 진자 운동하며 자신들의 시도를 결정체로 만들어, 확인하고 또 확인하며 계속해서 새로운 지평에 가닿고자 하는 것이다. 
 
The moment when the jazz vocalist or musician is shaking in tension and concentrating before taking the first note, and the moment when the artist pushes him/herself, holding back the tremor to make a difference. The moment the first note rings, the moment when something that has never existed before is born, the moment when we push ourselves to perfection, we are shaking, &lsquo;barrr&hellip; parrr&hellip;&rsquo;. 
 
&quot;barrr parrr&quot; is an exhibition about all of our first contacts and the brave leaping. The pronounced sound of this title and the expression itself are about the moment when we take open our lips to spit out the first word, when we breathe the first breath into the instrument, when we press the first note, when we lift the brush for the first time, and when we tremble in the first precarious step to start. It intends to intensively express the excitement, tension, boldness, and braveness of jazz through shallow mimetic words such as &lsquo;barrr&rsquo; and &lsquo;parrr&rsquo;, visually showing the practices for new attempts shared between jazz and art. 
 
The moment of leap is accompanied by a slight vibration with a mixture of fear and excitement. Jamming at the studio or live jazz club, the ephemeral variation of each performance, and the scat of the jazz vocalist overlap with the image of the moment when they set off for a new discovery over trembling and excitement. The attempt for novelty and the novelty itself are made through this leap, weak as seen but at the same time too brave that has to be handled with such difficulty. &quot;Jazz&#39;s attempt for newness is based on mastery of the existing classical music structure, to say, finger memory. At the same time, it becomes evident by a series of attempts and an unlikely combination of each instrument. Just as the genre of jazz has unfolded a new chapter through the variation of existing songs and the process of overlapping the methods of instruments and voices, this exhibition, which begins with the musical genre of jazz, is embodied through each artist&#39;s attempts and the works as its outcome. At the same time, the silences that are created in live jazz performances, the solemn moments like worship time, are created by everyone on the stage and below. Here, we present the works that can not be established without the viewer&#39;s gaze and senses. Likewise, there are moments that are only felt in the live performance. These dilute moments, which immerse into the senses, work as an opportunity to emphasize existence through absence. Artists solve questions that have been constantly raised by each visual art medium(painting, photography, installation, artist&#39;s body, sound, etc.) or questions about art that have been personally explored through each one&rsquo;s works. These questions, like call and reaction in jazz, will overlap together. 
 
Jazz has evolved based on the belief that only those frugal attempts can inspire innovation and novelty, and actions based on that fragile belief creates moments in which the act itself is more important than the outcome or that not predicting the outcome carries meanings. The artists presented in this exhibition also constantly compare themselves with the ghosts of the past and repeat, twist little by little every day with this belief. 
 
All of the participating artists are those who try to broaden and break the traditional framework of their medium. Artists dealing with plane medium(painting, photography) will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eproductive characteristics of plane medium and visual images, and in this process will present the results of independent research on visual images / optical illusions/ planes and stereoscopic images. Installation works that have an indispensable relationship with space include the audience in the minimum conditions for the work to be appreciated. Through this, it is reminded that the work of art is not established only through the gaze but also the audience is a part of the work and the key to completion. Works that become active through the performance create a moment when the audience looks at the other (performer) as if they were looking at things in everyday life, theater and visual art experience. The work without the body of the performer before and after the performance paradoxically emphasizes the absence of the performer&#39;s body and creates a space where the audience can reach a new area of interpretation based on the absence. The reason why the artists continue to repeat this practice is not to completely deny or break the existing tradition, but to develop their own uniqueness.They want to pendulum between the old and the new, crystallize their attempts, check and confirm, and continue to reach out for the new horizons.
 
 
 
&nbsp;▣ 전시연계프로그램&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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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영, 장래화, 유지은, 정예빈, 안현주 5인의 시민 도슨트님과 함께합니다. 
 
 
 
 
&bull;&nbsp;교육&nbsp;ㅡ&nbsp;접촉&nbsp;:&nbsp;𝑻𝒐𝒖𝒄𝒉𝒆𝒅 
:&nbsp;&#39;접촉(接觸)&#39;을&nbsp;주요&nbsp;키워드로&nbsp;삼고&nbsp;관객과&nbsp;작품,&nbsp;관객과&nbsp;작가,&nbsp;그리고&nbsp;관객과&nbsp;관객&nbsp;자신을&nbsp;마주&nbsp;세워&nbsp;마침내&nbsp;닿기&nbsp;위해&nbsp;긴장으로&nbsp;내면을&nbsp;목격하고자&nbsp;합니다.&nbsp;그리고&nbsp;무언가를&nbsp;지그시,&nbsp;바르게&nbsp;마주하는&nbsp;경험을&nbsp;통해&nbsp;관객이&nbsp;자신을&nbsp;둘러싼&nbsp;미지의&nbsp;것들을&nbsp;새롭게&nbsp;발견하고&nbsp;재인식하게끔&nbsp;하고자&nbsp;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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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nbsp;공연&nbsp;ㅡ&nbsp;컴&nbsp;플레이&nbsp;하우스&nbsp;:&nbsp;𝑪𝒐𝒎-&nbsp;𝒑𝒍𝒂𝒚&nbsp;𝑯𝒐𝒖𝒔𝒆 
:&nbsp;밤마다&nbsp;모여&nbsp;재즈&nbsp;연주를&nbsp;하던&nbsp;뉴욕의&nbsp;어느&nbsp;한&nbsp;클럽처럼,&nbsp;재지(Jazzy)한&nbsp;대화를&nbsp;통해&nbsp;자유롭게&nbsp;혁신을&nbsp;시도하는&nbsp;아티스트들의&nbsp;아지트같은&nbsp;공연이&nbsp;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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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nbsp;디자인스퀘어&nbsp;ㅡ&nbsp;재즈룸&nbsp;:&nbsp;𝑱𝒂𝒛𝒛&nbsp;𝑹𝒐𝒐𝒎 
:&nbsp;자유와&nbsp;개성이&nbsp;넘쳐나는&nbsp;재즈에&nbsp;영감을&nbsp;받은&nbsp;여러&nbsp;브랜드의&nbsp;상품과&nbsp;함께&nbsp;&lt;바르르&nbsp;파르르(barrr&nbsp;parrr)&gt;의&nbsp;전시&nbsp;굿즈를&nbsp;디자인스퀘어&nbsp;재즈룸에서&nbsp;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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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nbsp;이벤트 
ㅡ&nbsp;한낮의&nbsp;재즈&nbsp;:&nbsp;𝑴𝒊𝒅𝒅𝒂𝒚&nbsp;𝑱𝒂𝒛𝒛 
ㅡ&nbsp;이브닝&nbsp;뮤직무비&nbsp;𝑬𝒗𝒆𝒏𝒊𝒏𝒈&nbsp;𝑴𝒖𝒔𝒊𝒄&nbsp;𝑴𝒐𝒗𝒊𝒆 
: 생각을&nbsp;비운&nbsp;자리에&nbsp;어울리는&nbsp;재즈&nbsp;음악과&nbsp;향이&nbsp;채워지는&nbsp;소중한&nbsp;시간들.&nbsp;한낮의&nbsp;재즈와&nbsp;저녁에&nbsp;즐기는&nbsp;음악&nbsp;영화로&nbsp;채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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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전시정보&nbsp; 
 
- 전시 제목 :&nbsp; 바르르 파르르 (barrr parrr) 
- 참여 작가 :&nbsp; 김경태, 노은주, 노혜리, 이원호, 전혜림, 정이지 
- 전시 기간 :&nbsp; 2023년 03월 10일(금) &ndash; 06월 11일(일) /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 장소 :&nbsp; KT&amp;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 
- 관람 시간 :&nbsp; 11:00 - 18:00 (입장마감 17:30) 
- 관람료 : 무료 
- 문의 : 070-7586-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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