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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행 특급열차
ART |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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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그림책 워크숍
글 - 정혜원
<p><img alt="1" src="/feah/temp/2017/201706/626e114b-9c11-4ccb-a14d-8c7d5602eecf" /></p> <p> </p> <p>볼로냐 아동도서전은 매년 4월 초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다. 해마다 봄이 지나면 출판사에서도 발 빠르게 볼로냐 아동도서전 수상작을 내놓는다. 서점에서도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거나 때맞춰 나온 책을 정리하기 바쁘다. 그림책, 아동책 분야에서 ‘볼로냐’는 이른바 보증 수표인 셈이다. 독자에게 ‘볼로냐’가 책 선택의 지표라면, 창작자에게는 '볼로냐 그림책 워크숍'이 볼로냐로 향하는 가장 확실한 이정표다.</p> <p> </p> <p>▶ 2015 볼로냐 아동도서전 국제관 현장 모습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uBbMTyPth8U">https://www.youtube.com/watch?v=uBbMTyPth8U</a></p> <p> </p> <p> </p> <p> </p> <p>볼로냐 그림책 워크숍은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참가를 목표로 하는 미출간 창작 그림책 심화과정이다. 정확한 목표가 있기에 수업의 커리큘럼도 꽤 직관적이다. 약 6개월에 걸친 수업은 그림책을 완성하고 출판 시장에 직접 도전하는 과정이다. 그림을 좀 그리는 사람이라면 혼자 해도 되는 거 아닌가 싶지만, 수강생의 의견은 좀 다르다. 회사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며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사람도 캐릭터 하나, 단편적인 그림은 그리기 쉬워도 이야기가 이어지는 그림은 그리기 어렵다는 것이다.</p> <p> </p> <p>볼로냐 그림책 워크숍의 강사는 여러 명이다. 모두 그림책 한 권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각 분야 전문가다. 그림책 글작가는 그림책 언어, 스토리텔링, 그림책 구조에 있어서 적절한 조언을 준다. 그림책 작가는 연출 기법이나 대화를 나누는 방법,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지를 함께 고민한다. 출판사 편집자인 강사는 이야기에서 객관성을 찾고 일반 독자와의 소통 수단을 연구한다.</p> <p> </p> <p><img alt="2" src="/feah/temp/2017/201706/d368afca-37a7-4964-9442-c4e0c00333e3" /></p> <p>▲ 볼로냐 그림책 워크숍 5기 창작그림책</p> <p> </p> <p> </p> <p>“내가 받을 피드백이 없다고 해서 수업에 빠지면 다른 작가들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는 좋은 조언들도 함께 놓치는 거예요. 절대 수업은 빠지지 말고 참여하시길 바라요.” 볼로냐 그림책 워크숍 5기 졸업 작가 국설희는 동화작가로 활동한 지 9년 째다. 국설희와 마찬가지로 실력이 뛰어난 많은 수강생들도 ‘여러 노하우와 조언’이 이 워크숍의 장점이라고 말한다.</p> <p> </p> <p>볼로냐 그림책 워크숍은 2010년 10월 7일에 개강했다. 2011년 3월 28일 볼로냐에 가는 게 목표였다. 약 5년 동안 워크숍의 내용에는 큰 변화가 없다. 열심히 준비해서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책을 가져가는 것. 큰 변화 없이도 워크숍의 성과는 해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해외 출판사에서 작품의 저작권 구매를 위한 요청이 늘었고, 워크숍 기수 별로 한두 명씩은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고 있다. 2015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선정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국인 작가는 10명이다. 그중 이윤우와 이명애는 워크숍 4기, 3기를 각각 졸업했다. 2012년에는 워크숍 졸업생 이현주가 그림책 <그리미의 하얀 캔버스>로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프리마 부문에 선정됐다. 신인 작가의 첫 그림책에 주는 상이었다.</p> <p> </p> <p><img alt="3" src="/feah/temp/2017/201706/9f6fba25-3568-464f-b05d-cc654b700806" /></p> <p>△ 이윤우 <할머니와 하얀집></p> <p><img alt="4" src="/feah/temp/2017/201706/5ff1ccf2-c4e7-4364-a60a-7fbf26eac7e5" /></p> <p>△ 이명애 <플라스틱 섬></p> <p><img alt="5" src="/feah/temp/2017/201706/287173de-f2ea-45b3-950e-ec4e163d56a0" /></p> <p>△ 이현주 <그리미의 하얀 캔버스></p> <p> </p> <p>'볼로냐 그림책 워크숍'이 오래 진행되고 인기가 많아지면서 수강 전에 도움이 될 만한 단기 강좌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림책 기획 입문과정'은 그림책을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과 배경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다. 그밖에도 세계적으로 알려진 그림책을 모여서 함께 읽는 '그림책 라이브러리', '스토리 드로잉', 토론과 발표를 통해 그림책 원고를 완성해 보는 '채인선의 그림책 글쓰기' 등이 이목을 끌고 있다.</p> <p> </p> <p>볼로냐 아동도서전은 직접적인 저작권 시장이다. 부스 곳곳에서 작가와 출판사의 계약이 즉각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볼로냐 그림책 워크숍에서는 지난 기수 수강생의 작품을 출간한 출판사와 사전에 약속을 잡았다. 수강생들 또한 볼로냐 현장에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들고 여러 부스를 찾아다니기도 했지만, 대개 출판사와 미리 약속을 잡고 갔다. 볼로냐 아동도서전은 어느 박람회보다 치열한 구석이 있다.</p> <p> </p> <p>2015년 7월 30일, '볼로냐 그림책 워크숍' 6기 설명회가 열린다. 6기는 9월 10일부터 2016년 3월 10일까지 주 1회 3시간씩 진행한다. 느낌과 감상으로만 품고 있던 이미지를 붓으로 그려내고 싶다면 지금이다.</p> <p> </p> <p><img alt="6" src="/feah/temp/2017/201706/1171011d-56bd-4943-940f-c98f842c9d7d"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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