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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윤한
PEOPLE | 아티스트 인터뷰 |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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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FILM LIVE: KT&G상상마당시네마 음악영화제 홍보대사 윤한
글 - 유지성 / 사진, 디자인 - 윤재원
<p><img alt="1" src="//testjh.innodis.net/feah/temp/2017/201706/536dbf57-ab84-4752-97d1-3042e24d608f" /></p> <p> </p> <p> </p> <p><strong>어떤 음악 영화를 좋아해요?</strong><br /> 꼭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여야 하나요?</p> <p> </p> <p><strong>음악적이라고 느끼는 영화라면 뭐든 좋아요? </strong><br /> <언페이스풀>을 굉장히 좋아해요. 저는 보고 기억에 남으면 DVD를 사서 소장하거든요. 그런데 어쩐지 소장한 영화들이 다 19세…. 하하. 바람피우고, 얽히고설키는 영화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이번 < KT&G 상상마당시네마 음악영화제 >에 추천하는 <매치포인트>에도 복잡한 관계에 놓인 네 명의 남녀가 나와요. <매치포인트>는 음악도 진짜 절묘해요. </p> <p> </p> <p><strong><매치포인트>는 거의 모든 음악을 아리아로 구성했죠?</strong><br /> 네. 장면과 음악이 잘 어울리는 게 되게 신기했어요. 예를 들어 살인을 하고 나서 주인공이 떠는 장면 같은 데서는 보통 마이너 계열의 어두운 음악이 나오는데, 오페라 곡이 나오니까요. <언페이스풀>은 피아노 위주의 곡이 많고 심플해요.</p> <p> </p> <p><strong>음악을 제외하고 영화로서 <매치포인트>를 칭찬한다면요? </strong><br /> <매치포인트> 때문에 런던에도 다녀왔어요. 이 영화가 우디 앨런의 도시 시리즈 중 첫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런던, 바르셀로나, 파리, 로마로 이어지는…. 내용적으론 운이란 요소에 대해 적나라하게 베일을 벗기는 게 흥미로웠어요. 운을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여기거든요. </p> <p> </p> <p><strong>GV도 한다면서요?</strong><br /> 그래서 제가 좀 많이 본 영화를 골라 추천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한 번 보고 관객들과 얘기할 순 없잖아요. <매치포인트>는 볼 때마다 느낌이 달라요. <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235&mov_seq=1828" target="_blank"><strong><font color="#c00000"> </font></strong></a><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235&mov_seq=1828" target="_blank"><strong><font color="#c00000">[윤한이 추천하는 영화 <매치포인트> 추천사 및 영화 소개 보기]</font></strong></a></p> <p> </p> <p> </p> <p> </p> <p><img alt="2" src="//testjh.innodis.net/feah/temp/2017/201706/49f3f157-5da0-438a-b040-66aa0c0142bc" /></p> <p>△ ‘2013 FILM LIVE: KT&G상상마당시네마 음악영화제’ 포스터 4종</p> <p> </p> <p> </p> <p><img alt="3" src="//testjh.innodis.net/feah/temp/2017/201706/28ad2f32-5a8d-479e-a57c-d9ac9013c3a1" /></p> <p> </p> <p><strong>버클리에선 영화음악을 전공했죠? </strong><br /> 원래는 재즈 피아노 전공이었어요. 학교에서 가르치는 모든 이론의 베이스가 재즈에요. 클래식은 거의 없어요. 제 룸메이트나 친구들도 다 재즈 연주자였죠. 그런데 저보다 먼저 온 선배들이 졸업하고 굉장히 허우적대는 걸 보고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재즈 신이 대중적이진 않잖아요. 그래서 기술을 하나 배워야겠다, 싶어서 전공을 다시 알아보다가 필름 스코어링을 배우게 됐어요. 그런 쪽은 문외한이었거든요. </p> <p> </p> <p><strong>영화음악에 대한 제안은 없었나요? </strong><br /> 아직요. 기회가 되면 정말 하고 싶은데, 아직은 기회가 없네요.</p> <p> </p> <p><strong>어떤 종류의 영화요?</strong><br /> 로맨틱 코미디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터미널> 같은 영화요. 드라마라고 해야 하나? 존 윌리엄스가 음악을 맡았는데, 정말 좋아요. 그 영화도 그러고 보니 음악 영화네요. 톰 행크스가 뉴욕 공항에 발이 묶이는 이유가, 색소폰 연주자를 만나기 위해서잖아요. 아버지의 꿈을 이루기 위해.</p> <p> </p> <p><strong>표현을 빌리자면 귀국 후에 “허우적대지” 않고 금방 자리를 찾은 인상이에요. </strong><br /> 아니에요. 저도 이것저것 많이 했어요. 들어와서 처음엔 내가 배운 게 영화음악이니까 그 쪽으로 뭔가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도 많이 만나고 했는데, 음… 제가 배운 거랑 우리나라 영화음악계의 시스템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피아노를 다시 치게 됐어요. 그런데 재즈 콘테스트에 참가하면 꼭 본선에서 입상을 못하고 떨어졌어요. 그러다 결국 지금 회사를 만나 피아니스트로 데뷔하게 됐죠.</p> <p> </p> <p><strong>그렇다면 귀국할 땐 피아니스트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던 건가요? </strong><br /> 네. 지금은 제가 퍼포머지만 원래는 프로덕션 쪽에 가까웠어요. 지휘하고, 오케스트레이션 편곡하고. 뒤에서 머무르던 사람이 앞으로 나와서 노래하는 사람이 된 거죠. 노래 부르는 것도 원래는 계획에 없었어요. 1집 구상하다가 노래한 트랙을 우연찮게 회사에 들려줬어요. 이런 곡도 있다, 정도로. 그런데 회사에서 맘에 들어 해서 보너스트랙으로 한 곡 정도 넣으려던 게 꽤 늘어났어요. 하하. 또 막상 음반 나오니까 노래 부른 곡이 인기가 더 많더라고요.</p> <p> </p> <p><strong>자신의 보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요?</strong><br /> 많이 부족하지만 배울 생각은 없어요. 아직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데, 지금의 느낌을 잃기 싫어서 안 배워요. 배우면 비슷해지잖아요.</p> <p> </p> <p><strong>주로 팝 피아니스트라고 소개되는 편인데, 그 이름이 당신이 만드는 다양한 음악을 다소 한정지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strong><br /> 저도 그 타이틀이 싫어요. 욕심일 수도 있지만, 그냥 윤한이라고 불렸으면 좋겠다고 항상 얘기해요. 고등학교, 대학교 때부터 외국 뮤지션들을 많이 봐서 그럴 수도 있지만 ‘가수 마이클 잭슨’이라고는 안하잖아요. 우리나라는 뮤지션에 타이틀을 붙이는 걸 좀 좋아하는 것 같아요. 타이틀 없으면 PD들이 부르지도 않는다, 는 얘기를 초반에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정한 게 팝 피아니스트였어요. 피아니스트라고 붙이면 클래식 뮤지션 같고, 싱어송라이터라고 하자니 너무 노래하는 사람 같고. 그래서 절충한 거예요. 그냥 윤한, 굳이 붙인다면 아티스트라고 불리고 싶어요.</p> <p> </p> <p> </p> <p><img alt="4" src="//testjh.innodis.net/feah/temp/2017/201706/791fc549-0f0a-4f08-94da-1e217c0f9b8e" /></p> <p> </p> <p><strong>‘엄친아’란 말은 어때요?</strong><br /> 엄친아요? 기분 좋죠. 하하. 기분 좋아요. 긍정적인 이미지인 것 같아서요. 그래도 많이 자유분방해진 편이에요. 원래 집안이 좀 FM이라서…. 음악을 하고 있는 것도 어떻게 보면 굉장히 기회를 주신 거죠.</p> <p> </p> <p><strong>그래도 부모님이 반대는 안 하셨다면서요? </strong><br /> 네. 형이 좀 고생했어요. 전 좀 풀어준 것 같은 느낌?</p> <p> </p> <p><strong>공부도 잘 했다고 들었어요.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나요?</strong><br /> 저요? 그냥 법대를 갔으면. 하하. 뭔가 아침에 딱 넥타이 매고 출근하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프리랜서들은 그런 게 없잖아요. 회사는 있지만 맨날 넥타이 매고, 서류가방 들고 그런 모습. 집에 와서 멋있게 넥타이 탁! 풀고.</p> <p> </p> <p><strong>사실 이런 질문엔 “피아니스트는 제 천직이에요”라고 말할 줄 알았어요. </strong><br /> 피아니스트들 보면서 좀 느낀 게, 회사에 클래식 피아니스트 분들이 많이 있어요. 첫 공연할 때 회사 직원 분이 “윤한 씨 피아노는 몇으로 조율해드릴까요?” 그래서 전 “네? 몇으로요? 잘 해주세요!” 이랬어요. 하하. 442, 440 메가헤르츠 같이 조율하는 방법이 몇 가지 있어요. 솔직히 사람 귀로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전 그냥 조율만 되어 있으면 땡큐죠. 옛날에 여고 투어할 땐 학교 강당에 있는 피아노를 그냥 쳤어요. 상태 정말 안 좋은 거요. 건반 들어가면 안 나와서 눌렀다 막 빼면서 치고, 건반 깨져있고…. 하하. 조율만 돼있으면 너무 행복하죠. 그래서 요즘 되게 좋긴 해요.</p> <p> </p> <p><strong>흥미로운 자료를 발견했어요. 2008년 흑인음악 웹진 <리드머 리믹스 컴피티션>에서 대상을 받았죠? </strong><br /> 아, 네. 데뷔 전에요. 이것저것 해봤는데 하나 걸린 거예요. 하하. 프라이머리 스코어 곡을 리믹스하는 경연이었어요. 소녀시대 리믹스도 있었는데, 그 땐 안됐죠. <br /> <br /> <strong>1, 2집 모두에 알앤비/어번 소울로 구분할 수 있는 요소가 굉장히 많아요. </strong><br /> 사실 잘 몰라요. 모르는 데 학교 다니면서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유학생들이 80퍼센트이다 보니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었거든요. 그러다보니까 하고 싶은 것도 많아졌고요. 그래서 말씀하신 어번 이런 것도 해보고 싶고, 재즈도 해보고 싶고, 뉴에이지도 해보고 싶고, 알앤비도 해보고 싶고… 그렇게 된 것 같아요.</p> <p> </p> <p> </p> <p><img alt="5" src="//testjh.innodis.net/feah/temp/2017/201706/18e27a65-0316-468a-8251-dccc4b366562" /></p> <p> </p> <p><strong>그래도 특별히 좋아하는 뮤지션이 있나요? </strong><br /> 제이미 컬럼, 크리스 보티 진짜 좋아해요. 그리고 키스 자렛. 이번에 박사논문 쓰는데 내용이 키스 자렛에 관한 거예요. 지금은 리서치 단계라 아직 정확한 주제는 안 나온 상태인데, 키스 자렛에 대한 모든 자료를 수집하고 있어요.</p> <p> </p> <p><strong>내일(5월 19일) 공연도 가나요?</strong><br /> 가야죠. 표가 너무 비싸서 뒤쪽 구석에서 보려고요. 하하. 공연이나 뮤지컬 볼 때 무조건 제일 좋은 좌석에서 보자는 주의인데, 키스 자렛은 공연을 워낙 많이 봐서 괜찮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제 워낙 노장이니 가서 봐야죠.</p> <p> </p> <p><strong>공식 음반 소개 글에 이런 말이 있어요. “윤한의 음악은 이미 익숙한 스타일인지도 모른다. 그가 연주하는 피아노이건, 그가 부르는 달콤한 노래이건 비슷한 스타일의 음악을 하고 있는 이는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strong><br />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제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한 음반으로 묶어내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음악 자체는 이미 다른 뮤지션들도 많이 하고 있는 거죠. 단지 우리나라에서 크게 대중적이지 않을 뿐. 10년쯤 하면 추종자도 좀 생기지 않을까….</p> <p> </p> <p><strong>팬이 아닌 뮤지션으로서의 추종자 말인가요?</strong><br /> 네. 이런 음악을 하고 싶어 하는.</p> <p> </p> <p><strong>영어로 노래할 때와 한국어로 노래할 때 어떻게 달라요?</strong><br /> 영어를 훨씬 못하는데 이상하게 한글로 가사를 쓰면 좀 유치한 것 같아요. 내가 써서 그런지 오글거리고. 쓰기 전에 이 곡은 한글, 이 곡은 영어 이렇게 딱 정해요.</p> <p> </p> <p><strong>신곡 ‘B형 여자’는 한글로 불렀어요. 왜 하필 B형 여자인가요?</strong><br /> 하하. 제가 이제껏 만났던 여자들을 생각해 보니 우연찮게 거의 다 B형이더라고요.</p> <p> </p> <p><strong>공통점이 있었나요?</strong><br /> 그건 아니고, B형 여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 써봤어요. 욱하는 것도 있고, 커리어우먼 같은 이미지. 그런 분들에게 매력을 좀 느꼈어요. 밖에서도 인정받고, 여자들도 멋있어하는 여자. 물론 나이가 드니까 좀 바뀌더라고요. 하하.</p> <p> </p> <p><strong>윤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역시 ‘로맨틱’이죠. </strong><br /> 그것 말고 딴 것도 해보고 싶어요. 남자들도 좋아하는 음악이요. 공연장 가면 98퍼센트가 여자에요. 오히려 전 남자들한테 인기가 많아요. 그런데 음악으로 공감대 형성을 어떻게 해아할지 잘 모르겠어요. 운동하는 것에 대한 곡을 쓸 수도 없고. 하하.</p> <p> </p> <p><strong>음반엔 오히려 남성적인 곡들도 꽤 있어요. 그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strong><br />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을 되게 많이 해요. 그래서 예전에 쓴 곡을 쭉 보니까 진짜 여자들만 좋아할 것 같은 거예요. 화자도 다 남자였고요. 그걸 느낀 이후로부터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가사를 써요. 남자든, 여자든 할 수 있는 말로요.</p> <p> </p> <p><strong>가사도 가사지만, 다른 종류의 곡을 만들어 보고 싶단 생각도 하나요?</strong><br /> 있죠. 클래식 해보고 싶어요.</p> <p> </p> <p><strong>클래식을 치기 위해선 피아노를 완전히 다시 배워야 하나요? </strong><br /> 완전히 다르죠. 한 번 시도해본 적은 있어요. 영화 <샤인>에 라흐마니노프 곡이 나오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무턱대고 악보를 샀어요. 첫 페이지에 있는 곡을 세 달쯤 쳤는데,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포기했어요.</p> <p> </p> <p><strong>그게 더 높은 층위에 있다고 보진 않죠? </strong><br /> 그냥 다른 거죠. 클래식 하는 분들은 제가 하는 거 못해요. 테크닉은 가능하겠지만 그 느낌이 있거든요. 버클리에 유난히 서울대 음대에서 피아노 전공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거기선 오히려 어려움을 겪는 걸 많이 봤어요.</p> <p> </p> <p><strong>세 번째 음반의 주제가 여행이란 계획은 여전히 유효한가요? </strong><br /> 꼭 해보고 싶은 콘셉트긴 했지만 좀 바뀔 것 같아요. 1, 2집 땐 제가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했다면 이번엔 협업을 많이 해요. 원래는 혼자 하는 게 좋았는데, 뮤지컬 하고 나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p> <p> </p> <p><img alt="6" src="//testjh.innodis.net/feah/temp/2017/201706/8826ac1f-1221-479d-99a0-5cd6ae23235f" /></p> <p> </p> <p> </p> <p><strong>주연을 맡은 뮤지컬 <모비딕>은 어땠나요? </strong><br /> 처음엔 많이 망설였어요. 음악 쪽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면서 다른 걸 시도하는 사람처럼 보일까봐. 그래서 초연 캐스팅 제안을 거절했어요. 그런데 재연 시작하면서 다시 제안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때도 사실 안하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가서 좋은 사람들을 사귀어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씀하셨어요. 결과적으론 도움이 많이 됐죠. 일단 감정이 풍부해졌어요. 예전엔 공연하면 제 일 하기 바빴어요.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그런데 뮤지컬 한 이후론 공연하면서 여유가 많이 생겼어요. 음악만 했으면 못 만났을 분들과도 계속 친하게 지내고.</p> <p> </p> <p><strong>키가 크면 피아노를 칠 때 유리한가요?</strong><br /> 잘 모르겠어요. 손가락이 길다고 잘 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저 손가락 되게 길어요. 그런데 잘 못 쳐요. 하하. 처음으로 배웠던 교수님이 키가 저랑 비슷한데 몸무게가 120킬로그램이 넘었어요. 손이 정말 엄청나게 두꺼워요. 소세지 다섯 개. 그런데도 진짜 잘 쳐요. 엄청 빠르고. 또 반대로 이번에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 참여한 히로미 우에하라는 체구가 정말 작아요. 그런데 하농을 옥타브로 쳐요.</p> <p> </p> <p> </p> <p><img alt="7" src="//testjh.innodis.net/feah/temp/2017/201706/d83ba7b2-63c0-4e34-a35d-2313b140398a" /></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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