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상상마당

홍대 - 영화

열흘의 여름

MOVIE | 2017.06.27

제5회 KT&G상상마당시네마 음악영화제

글 - 문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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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맞는 여름, 다섯 번째 &lt;&nbsp;<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festivalIntro.asp" target="_blank">KT&amp;G상상마당시네마 음악영화제</a>&nbsp;&gt;가 열린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39;(10) Days of Summer&#39;라는 부제 아래,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 가수 김지수, 배우 박희본, 모델 진정선이 영화제의 얼굴이 되어, 29편의 다양한 음악영화들이 홍대 앞의 초여름을 축제의 뜨거운 기운으로 더 뜨겁게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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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 UMF의 겉과 속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40" target="_blank">캔 유 필 잇</a>&gt;을 필두로 하는&nbsp;&lsquo;음악영화 신작전&rsquo;에서는 국내외 새로운 여덟 영화들이 선보인다. &lt;스테이션 에이전트&gt;와 &lt;할람 포&gt;로 국내 영화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톰 맥카시와 데이빗 맥킨지의 신작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44" target="_blank">더 비지터</a>&gt;와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46" target="_blank">락 앤 러브</a>&gt;, 10년 만에 뭉쳐 음악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네 남자의 뮤지컬 코미디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45" target="_blank">바실리카타 횡단 밴드</a>&gt;,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레게 뮤지션 밥 말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47" target="_blank">말리</a>&gt;가, 이탈리아부터 자메이카까지, 광활한 음악의 세계로 관객을 데리고 갈 것이다. 음악영화제 이전 여러 영화제에서 초청 받아 좋은 반응을 얻은 우리나라 영화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41" target="_blank">두레소리</a>&gt;,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42" target="_blank">투 올드&nbsp;힙합 키드</a>&gt;,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43" target="_blank">설마 그럴 리가 없어</a>&gt;도 개봉을 앞두고 상상마당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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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시 크게 흥행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51" target="_blank">다세포 소녀</a>&gt;,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50" target="_blank">천하장사 마돈나</a>&gt;,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49" target="_blank">김종욱 찾기</a>&gt;와 최근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52" target="_blank">댄싱퀸</a>&gt;, 박흥식 감독의 신작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53" target="_blank">천국의 아이들</a>&gt;을&nbsp;&lsquo;한국 뮤지컬영화 특별전&rsquo;에서 만날 수도 있다. 국내 상업영화에서 음악을 다룬 작품들의 어떤 경향을 그려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임권택 감독의 위대한 영화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48" target="_blank">춘향뎐</a>&gt;을 오랜만에 다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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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음악 마니아들을 가장 흥분시켰던 소식은 단연 라디오헤드의 내한이었을 터. 이를 기념하며&nbsp;라디오헤드와 관련한 작품들을 음악영화제에서 상영한다.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56" target="_blank">상실의 시대</a>&gt;와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54" target="_blank">케빈에 대하여</a>&gt;에서는 밴드의 기타리스트면서 최근 동시대 거장 감독들의 영화음악을 만들어 온 조니 그린우드의 천재적인 면모를 살필 수 있다. &lsquo;Creep&rsquo;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lt;상실의 시대&gt;의 감독 트란 안 훙의 지난 작품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55" target="_blank">씨클로</a>&gt;의 푸른 스크린과 함께 흐르는 &lsquo;Creep&rsquo;을 들으며, 더 큰 감흥에 젖어 보는 것도 좋겠다. 2009년 체코 프라하의 공연을 담은 팬 비디오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57" target="_blank">라디오헤드 라이브 인 프라하</a>&gt;는 무려 무료 관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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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객원 프로그래머 추천선&rsquo;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섹션. 홍보대사 한경록, 김지수, 박희본, 진정선을 비롯 윤성호 감독, 뮤지컬 배우 차지연, 만화가 천계영, 얼마 전 홍대 앞 삼거리를 떠나게 된 음반점 &lsquo;레코드포럼&rsquo;의 추천을 받은 영화를 상영한다.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58" target="_blank">샤인 어 라이트</a>&gt;,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66" target="_blank">와이키키 브라더스</a>&gt;,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67" target="_blank">조지 해리슨</a>&gt;,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59" target="_blank">디트로이트 메탈시티</a>&gt;, &lt;<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1View.asp?seq=197&amp;mov_seq=1160" target="_blank">원스</a>&gt; 등 다큐멘터리, 극영화, 애니메이션을 불문한 작품들이다. 상영 후 추천자들이 극장을 찾아&nbsp;<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musicFestival/planShortMovie3View.asp?seq=72010&amp;page=1" target="_blank">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a>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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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제에서 공연이 빠질 수 없다. 영화제 이틀 째 오후 5시,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는&nbsp;&lsquo;<a href="http://sangsangmadang.com/Library/concert/concert2View.asp?seq=984&amp;page=1" target="_blank">OK Surprise</a>&rsquo;라는 이름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올해 헬로루키 대상과 대중음악상 신인상까지 거머쥔 &lsquo;바이 바이 배드맨&rsquo;, 동양적인 색채가 눈에 띄는 개러지 록 밴드 &lsquo;이스턴 사이드 킥&rsquo;, 폭발적인 펑크 록 밴드 &lsquo;엘루이즈&rsquo;, 상상마당 밴드 인큐베이팅 4기 우승팀 &lsquo;구텐버즈&rsquo; 등이 다섯 번째 상상마당 음악영화제를 찾는다. 라디오헤드의 노래 &lsquo;No Surprise&rsquo;의 제목을 비튼 공연명이 암시하듯, 참가하는 밴드들이 직접 선곡해 라디오헤드의 커버곡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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