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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걸 다 아는 앨런 씨
MUSIC |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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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드 포럼 <우디 앨런 영화음악 특별기획 전>
글 - 문동명
<p><img alt="1" src="/feah/temp/2017/201706/4ad20007-fe4d-40b7-8352-97f4bfa78597" /></p> <p> </p> <p>동시대 가장 폭넓게 사랑 받고 있는 감독 <strong>우디 앨런</strong>. 그의 영화를 좋아하는 것이 기호보다는 차라리 교양처럼 받아들여지는 게 이제는 퍽 자연스러운 와중이다. 특유의 대사들로 냉소와 낙관을 늘어놓는 인물들, 뉴욕이든 바르셀로나든 예외없이 모두 예쁜 차림새와 함께, 우디 앨런의 멋진 취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영화 속 다양한 음악들은, 영화 팬들이 그에게 칭송을 아끼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뉴욕 출신의 1935년 생 사내가 고른 음악들이 시대를 넘어 오늘날까지 모든 세대의 취향을 풍윤하게 만들고 있다.</p> <p> </p> <p>우디 앨런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함께 미국의 영화감독 중 제일가는 재즈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10대 때 소프라노 색소폰의 거장 시드니 베쳇의 음반을 들으며 재즈를 즐기게 된 이후, 소프라노 색소폰을 배우면서 연주를 시작했고, 재즈 클라리넷으로 악기를 바꿔 악기 레슨을 직업으로 삼기도 했다. 우디라는 예명까지 클라리넷 연주가 우디 허먼의 이름을 따 지은 그는, 영화감독이 된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그의 밴드 뉴 올리언스 재즈 밴드를 이끌고 공연과 음반 활동을 벌여 오고 있다.</p> <p> </p> <p><img alt="2" src="/feah/temp/2017/201706/844a51bb-3e2a-47aa-b6c2-5c2010c8306e" /></p> <p align="center"><strong><font color="#0070c0"><a href="http://youtu.be/hcHWmQD6Cwc" target="_blank">[영상] 우디 앨런 밴드 '뉴 올리언스 재즈 밴드'의 라이브 (Woody Allen & Eddy Davis New Orleans Jazz Band)</a></font></strong></p> <p> </p> <p> </p> <p>물론 그의 영화음악에서 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꽤 크다. 1983년 작 <젤리그> 이래 11편을 함께 우디 앨런과 작업한 재즈 피아니스트 딕 하이먼의 흔적이 그 예다. 딕 하이먼이 전면에 나서 편곡, 지휘한 <strong><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strong>에는 앨런이 좋아하는 30, 40년대에 작곡된 미국 극장 음악들이 가득하다. 뮤지컬의 요소가 짙은 이 영화에서는 에드워드 노튼, 팀 로스 등 배우들과 우디 앨런의 노래 실력까지 확인할 수 있다. <마이티 아프로디테>와 <브로드웨이를 쏴라>에서는 베니 굿맨, 카운트 베이시, 데이브 브루벡, 듀크 엘링턴 등 저명한 재즈 뮤지션들의 곡들과 딕 하이먼의 솜씨가 함께 녹아 있다.</p> <p> </p> <p><img alt="3" src="/feah/temp/2017/201706/f9186a0e-af8d-4db4-a043-e2f06f62d48b" /></p> <p><img alt="4" src="/feah/temp/2017/201706/9432891c-d1ed-48de-9f52-acb9eefc36f3" /></p> <p> </p> <p align="center"><strong><font color="#0070c0"><a href="http://youtu.be/WsiIPY_vzFU">[영상] <에브리원 세이즈 아이 러브 유>의 에드워드 노튼 노래 (< EVERYONE Says I Love You > - My Baby Just Cares For Me (Edward Norton))</a></font></strong></p> <p align="center"> </p> <p>클래식과의 연도 깊다. 우디 앨런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strong><맨하탄></strong>의 모든 음악은 뉴욕 필하모닉이 연주한 조지 거쉰의 곡들로 채워져 있는데, 재즈에 큰 영향을 미친 거쉰의 작품이니만큼 종종 재즈의 분위기가 물씬한 순간들이 귀에 들어오기도 한다. 치정극 <매치 포인트>에는 ‘라 트라비아타’, ‘오텔로’ 등 오페라의 일부가 길고 짧게 실렸다. 오페라를 관통하는 주제와 정서가 <매치 포인트> 속의 이야기와 연결되며 영화를 풍부하게 한다. <매치 포인트> 직후에 만든 귀여운 스릴러 <스쿠프>에서 역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등을 곳곳에 배치하며 클래식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스릴러의 무드를 담은 런던 배경의 두 영화가 클래식이 두드러지는 음악들로 채워졌다는 점이 흥미롭다.</p> <p> </p> <p> </p> <p><img alt="5" src="/feah/temp/2017/201706/21c63eb1-cfde-4a71-a05c-c1a6227452e2" /></p> <p align="center"><strong><font color="#0070c0"><a href="http://youtu.be/0o6QKpNK9Cc" target="_blank">[영상] <맨하탄> 오프닝 씬 (< MANHATTAN > (opening scene))</a></font></strong></p> <p> </p> <p>우디 앨런은 주로 뉴욕에 붙박여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지만, 최근에는 미국을 벗어나 영화를 만든다. 각각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찍은 근작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와 <미드나잇 인 파리>는 모두 영화의 시간적 공간적 배경에 걸맞은 음악들이 담겨져 있다. (아직 국내에는 개봉하지 않은) 최근작 <투 로마 위드 러브>에서 역시 오페라와 깐초네를 사용해 그만의 이탈리아를 선사한다. </p> <p> </p> <p>지난 7월 상상마당 디자인스퀘어에 새로 입점한 레코드포럼에서는 8월의 추천 앨범선과 함께 우디 앨런의 영화음악과 관련한 음반이 한데 모아 전시, 판매됐다. 이번 기획을 위해 레코드포럼을 찾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디자인스퀘어를 구경하던 이들 역시 레코드포럼의 노랑 로고 아래 가지런히 진열된 13개의 음반들을 차근하게 둘러보았다. 최근 <미드나잇 인 파리>의 개봉과 함께 그의 영화음악들이 다시 주목 받는 가운데, 1979년 작 <맨하탄>에서 <투 로마 위드 러브>까지의 영화의 사운드트랙 음반, 우디 앨런 영화에서 쓰인 클래식과 스윙 넘버를 발췌한 모음집까지, 우디 앨런이 사랑한 음악들을 살필 수 있었던 아담한 자리였다.</p> <p> </p> <p><img alt="6" src="/feah/temp/2017/201706/3ba864c2-d951-45d6-b906-2172d3bb77cf" /></p> <p><strong><font color="#0070c0"><a href="http://youtu.be/WIbYqxqtP38" target="_blank"> [영상] <투 로마 위드 러브> 트레일러 (< TO Love Rome With > Trailer)</a></font></strong></p> <p> </p> <p><strong><font color="#0070c0"><img alt="7" src="/feah/temp/2017/201706/9974cbe7-6b44-454b-b3e6-d918168dfd3e" /></font></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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