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Archive
Calendar
Hongdae
Nonsan
Chuncheon
Daechi
Busan
검색
검색
상상마당
홍대
논산
춘천
대치
부산
프로그램
공연
영화
전시
교육
숙박·대관
대관안내
춘천스테이
부산스테이
아트캠핑빌리지
문화예술교육센터
부산 플레잉룸
F&B
카페 사푼사푼
댄싱 카페인
세인트콕스
디자인스퀘어
소식·공지
공모/지원사업
소식/이벤트
웹진
공지사항
문의처
Home
소식·공지
웹진
홍대 - 전시
나만 알고 싶은 음악
MUSIC | 2017.06.28
공유하기
제9회 KT&G 상상마당 레이블마켓
글 - 안수연(KT&G 상상마당 전략기획팀 대리)
<p><img alt="1" src="/feah/temp/2017/201706/1139913a-6b2b-4416-845f-7a068f915fec" /></p> <p><font color="#7f7f7f">△ 제9회 KT&G 상상마당 레이블마켓 포스터</font></p> <p> </p> <p> </p> <p> </p> <p>2007년 1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열리고 있는 레이블마켓이 올해 9회를 맞았다. 지난 12월 23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KT&G 상상마당 갤러리는 다시 한 번 음악으로 채워진다. 레이블마켓은 음반을 ‘비주얼과 사운드가 결합된 아트웍’이자 예술 작품으로 새롭게 소개하고 판매도 진행하는 음악 기획 전시이다. 국내 음반 시장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음악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어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p> <p> </p> <p>올해 레이블마켓은 관람객, 음악관계자 등 모두가 '각자의 플레이 리스트'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데에 집중한다. 뮤지션도, 레이블도 아닌, '리스너의 감성'에 초점을 맞춘다. 모두 자신이 '큐레이션'한 음악으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하며 자기만의 감성을 나누기를 권한다.</p> <p> </p> <p>레이블마켓 전시장은 다채로운 장르의 음반 400여종을 힙합, 팝, 락, 재즈, 일렉트로닉 등 총 6개의 음악 장르로 구분해 감상자들이 자신의 관심에 따라 좀더 손쉽게 음악을 들어보고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CD를 직접 듣고 구매할 수 있도록 CD 플레이어가 마련되어 현장에서 들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p> <p> </p> <p>관람객들은 현장에 비치된 <나만의 플레이 리스트> 종이에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작성하고 해시태그로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려 제시하면 9회 레이블마켓 기념 한정 핀버튼을 받을 수 있다. 자신만의 플레이 리스트를 꾸려 자신의 감성과 음악 취향, 음악을 들으며 있었던 자신만의 에피소드를 돌아보고 친구들과 좋아하는 음악을 나누는 재미를 권하고자 마련된 작은 이벤트이다.</p> <p><br /> 플레이리스트는 앞서, 음악 관계자들이 먼저 준비해 전시장에 공개해두었다. 전시장에는 <2015년 나와 함께한 음악>을 주제로 음악 관계자가 추천한, 올해를 빛낸 뮤지션의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다. 뮤지션은 ‘코가손’, ‘이채언루트’, ‘권나무’, ‘신세하’, ‘쩜오구’, ‘리스펙츠’의 음악이 선정되었고, 추천사가 전시된다. 레이블 대표, 공연기획자, 음악 평론가 등 다양한 직함을 갖고 있지만 결국은 한없이 음악을 사랑하는 고유한 '단 한 명의 리스너'로서 자신의 일상 속에서 음악이 언제 어떻게 마음을 울렸는지 차근히 이야기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각자 자신만의 음악을 찾고 싶은 마음이 든다.</p> <p> </p> <p>관계자들이 추천한 뮤지션들의 음악을 유망한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등 비주얼 작가가 아트웍으로 그려낸 콜라보레이션 작품도 전시된다. 비주얼 작가로 일러스트레이터 신모래, 홍단단, 민조킹, 사진작가 송곳, 비주얼 아티스트 275c, 김인엽이 참여해 선정된 뮤지션들의 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하나의 음악을 중심으로, 음악 관계자가 말하는 뮤지션의 음악, 비주얼 작가가 그려낸 뮤지션의 음악, 자신이 생각하는 뮤지션의 음악이 어떻게 같고 다르게 느껴지는지 생각해보며 음악을 새롭게 접근해보는 것도 추천한다.</p> <p> </p> <p>추천 뮤지션들 6팀의 음악은 레이블마켓 한정 카세트 테이프로 제작, 발매된다. 콜라보레이션 아트웍을 앨범 표지로 하고 뮤지션의 2곡이 담긴 한정판 카세트 테잎은 오는 1월 2일부터 갤러리에서 선착순 한정수량 판매한다. A면에는 음악 관계자의 추천곡, B면에는 해당 뮤지션이 선정한 본인의 곡으로 총 2곡이 담겼다. 굿즈로 카세트 테이프 모양의 제9회 레이블마켓 뱃지도 한정 제작, 판매되니 살펴볼만 하다.</p> <p><font face="굴림"> </font></p> <p><font face="굴림"> </font></p> <p> </p> <p><strong><font face="굴림"><2015년 나와 함께한 음악></font></strong></p> <p><img alt="2" src="/feah/temp/2017/201706/7b175998-19de-4976-a612-7f56a0e8b109" /></p> <p><font color="#7f7f7f">△ 2015년 나와 함께한 음악 공연 일정</font><br /> </p> <p> </p> <p> </p> <p><font color="#000000"><strong>① <2015년 나와 함께한 음악> <u>민조킹X이채언루트 (최원정 KT&G 상상마당 대리 추천)</u></strong></font></p> <p><img alt="3" src="/feah/temp/2017/201706/7c217649-f1cd-468c-8f08-45ca0c0958fe" /></p> <p><strong>이채언루트 < A song between us ></strong>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미 백 번도 넘게 들었고 지금도 듣고 있다. 나의 모닝콜이기도 하다. A Song Between Us, 강이채의 바이올린 솔로로 시작되는 이 곡을 듣자마자 의심 없이 러브송이라 확신했다. 살랑살랑한 멜로디에 마음을 실었다. 벚꽃 휘날리는 따뜻한 봄날이 연상되는, 날씨 좋은 날 흥얼거리기에 딱 좋은 곡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 가사를 자세히 들어보니 절절한 이별노래가 아닌가! 아, 비 내리는 새벽 2시쯤 와인을 마시면서 들어도 손색이 없는 곡이다.<br /> 파랑머리 강이채의 손에서 자유자재로 연주되는 바이올린의 사운드와 기교 없이 솔직 담백한 목소리가 로맨틱하고 풋풋한 느낌을 만들어낸다면 권오경의 베이스는 독특한 그루브로 아련한 감성을 자극한다. 한 모금 삼켰을 때는 분명히 카라멜마끼아또였는데 다 마시고 난 뒤끝은 투샷 에스프레소다.<br /> 이채언루트 첫 EP [Madeline]에 수록된 모든 곡은 “A Song Between Us”가 그렇듯 강이채와 권오경의 마법으로 버무려져 있다. 특히 바이올린, 베이스라는 단순한 악기 구성이 만들어내는 꽉 찬 사운드가 그러하다. 이는 바이올린을 기타처럼 튕기거나 몸통을 두드리는 등 다양한 사운드를 구현하고, 멜로디를 받쳐주는 역할에 그치던 베이스가 밴드의 전면에 나서는 과감한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다른 연주자와의 협연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끊임없이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뮤지션이다.<br /> 상상마당 2층에서 전시 중인 이채언루트의 “A Song Between Us”는 두 번 이상 들어볼 것을 권한다. 다른 날에 한 번씩 들으면 더 좋다. 노래를 듣는 자의 마음 온도차가 이 노래를 완성할 것이다. - 최원정 KT&G 상상마당 대리<br /> <br /> <strong>이채언루트 < Get into Get into ></strong> 이채언루트 첫 EP 앨범의 첫 번째 수록곡입니다. 이채언루트의 공연은 다양한 볼거리가 있지만 그 중 루프스테이션이라는 악기를 통해 리듬을 만들고 그 위에 화성을 쌓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라이브로 들으시면 퍼포먼스적인 부분이 더해져서 시각적인 재미도 느낄수 있지만 음원으로 먼저 이채언루트의 그루브를 느껴보시길 바라며 'Get into'를 추천합니다. - 이채언루트</p> <p> </p> <p><font color="#000000"><strong> </strong></font></p> <p> </p> <p><font color="#000000"><strong>② <2015년 나와 함께한 음악> <u>홍단단X권나무 (김학선 스페이스공감 기획위원 추천)</u></strong></font></p> <p><img alt="4" src="/feah/temp/2017/201706/09fe721b-d0c0-41c4-867b-3ed5dcbfc3a6" /></p> <p><strong>권나무 <이천십사년사월> </strong>이만큼 아름다운 문장들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만큼 아름다우면서 아픈 문장은 쉽게 떠올리기 어렵다. 일 때문에 '아름다운 노랫말'을 찾고 있었다. 여러 훌륭한 작사가 혹은 문장가들의 노랫말들을 살피다 이 노래를 만났다. "모두 잊겠지만 몸이 기억하여 이맘때면 잠깐의 감기라도 나눠 앓아서"라는 문장 앞에서 나는 쩔쩔 맬 수밖에 없었다.<br /> 이천십사년사월. 2014년 4월 16일에 있었던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노래다. 그 비극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많은 음악가들과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다시, 봄] 음반을 발표했고, 권나무는 여기에서 '이천십사년사월'을 불렀다. 훗날의 역사에서 건조하게 세월호 참사라 기록될 이 사건에 대해 권나무는 일상의 언어를 가지고 또박또박 가장 아름다우면서 가장 아프게 노래했다.<br /> 음악가 윤영배는 거장 조동진의 음악에 대해 말하며 "이런 노랫말, 이런 언어가 이 세상 그 어떤 선언적인, 그 어떤 가파르게 내뱉는 구호보다 훨씬 더 강렬하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이천십사년사월'을 처음 듣는 순간 윤영배의 그 이야기가 자연스레 떠올랐다. 세월호에 대한 그 수많은 구호들 가운데 권나무가 쓴 이 문장만큼 마음 깊이 다가오는 건 없었다. 너무 빨리 잊고 너무 빨리 지겨워하는 세상에서 "모두 잊겠지만 몸이 기억하여 이맘때면 잠깐의 감기라도 나눠 앓아서"라도 좀 더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 "정말 사랑했고 이내 잊혀졌던 것에" 대한 노래다. -김학선 스페이스공감 기획위원 </p> <p> </p> <p><strong>권나무 <화분> </strong>죽은 화분을 버리고 돌아오던 날 나는 당신이 모르던 일을 많이 했다. 죽어가는 식물에 물을 주고 남은 목을 축이는 일. 밤에는 화분을 옮기고 커튼을 친다. 내가 살고 네가 죽는 것, 네가 살고 내가 죽는 것에 대한 이야기. 함께 사는 방법을 알게되고 우리는 비로소 무언가를 보살피기 시작한다. 이천십오년 봄 존경하는 유진목 시인의 '식물의 방'을 개사하고 곡을 붙였다. 시인의 글이 나의 쉬운 노래로 빛을 잃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나는 시인의 영혼을 쬐며 긴 겨울 얼어붙은 몸을 녹였다. 그것이 내게는 비로소 봄이었다. - 권나무</p> <p> </p> <p> </p> <p> </p> <p><strong><font color="#000000"> ③ <2015년 나와 함께한 음악> <u>김인엽X신세하 </u>(박다함 헬리콥터 레코즈 대표 추천)</font></strong></p> <p> </p> <p><img alt="5" src="/feah/temp/2017/201706/fb812940-04d1-4fbc-9d5e-b5fce7dc7723" /></p> <p><strong>신세하 <맞닿음> </strong>어 글쎄 왜 많이 들었냐고 생각하면서 다시 이 트랙을 들었는데, 듣기 시작한 이상 이유는 명확해진다.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한 트랙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을 춤추게 만드는 트랙. 그 움직임이 크던 작던. 이 트랙은 당신을 춤추게 만든다. 시작부터 끝까지 이 트랙은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돌려들을수 밖에 없다. - 박다함 헬리콥터 레코즈 대표</p> <p><br /> <strong>신세하 <대-인 Dance (Xin the Shuffle)> </strong>저는 춤추는 걸 좋아하는데, 이 음악은 제가 춤추기 제일 좋은 곡이에요. 공연 때 이 곡을 연주할 때면, 너무 신나 공연인 것도 잊을 정도에요. 이 곡을 들으시는 분들도 함께 춤췄으면 좋겠어요. - 신세하</p> <p><br /> </p> <p> </p> <p> </p> <p><strong><font color="#000000">④ <2015년 나와 함께한 음악> <u>송곳X쩜오구</u> (하박국 영기획 대표 추천)</font></strong></p> <p><img alt="6" src="/feah/temp/2017/201706/408f0244-50c3-440d-b19f-74261e8045cb" /></p> <p><strong>쩜오구 <여기 있어요></strong> 언니네 이발관의 노래 중 "울면서 달리기"라는 제목의 곡이 있다. 슬픔은 다양한 결을 가진 감정이고 때로는 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또는 우는 것과는 별개의 감정이 함께 들어 달리기해야 할 때가 있다. .59의 노래를 들을 때 드는 감정은 "울면서 춤추기"다. .59의 노래가 단지 춤을 추기 좋은 리듬을 가졌기 때문은 아니다. .59의 노래는 청승 떨지 않는다. 슬픈 노래가 으레 품는, 내가 지금 너무 아프고 슬퍼 주체할 수 없어 이를 목 놓아 불러야겠다는 나르시시즘이 없다. .59는 덤덤하게 군중에 섞여 가볍게 춤추듯 일상의 슬픔을 노래한다.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면 이 감정이 슬픔이었나 싶을 만큼 작지만 어느새 마음에 스며들어 큰 울림을 가져오는 보편적인 슬픔의 소리를. [사랑이 머무는 자리]에 수록된 "여기 있어요"는 잊히고 사라진 것에 관해 노래한다. 뜨겁던 그 여름에서 서늘한 바람결이 좋은 가을로 계절이 바뀌듯 무심하게 흘러가는 시간과 그때는 몰랐던 반짝이던 날들. 사라지고 난 후에야 드는 그리움과 아쉬움. "여기 있어요"는 바람에 소리를 흘려보내듯 이러한 감정을 과장없이 노래한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다음 가사로 마무리된다. "여기 있어요. 여기잖아요." 여기에 숨바꼭질하듯 사라진 그대를 찾는 1절의 가사가 마지막 가사 사이로 반복된다. "뜨겁던 그 여름은 가고..." ...오늘도 울면서 춤을 춘다. - 하박국 영기획 대표<br /> <br /> <strong>쩜오구 <사랑이 머무는 자리></strong> 초, 중학교 시절에 Tape으로 많이 듣던 Synth Pop 이란 이름의 80년대 영미권 음악에 대한 고마움을 추억하며 만들었습니다. 단순하고 직선적인 곡으로 소년, 소녀시절의 아련한 기억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 쩜오구</p> <p> </p> <p> </p> <p> </p> <p> <strong><font color="#000000">⑤ <2015년 나와 함께한 음악> <u>신모래X코가손 </u>(김민규 일렉트릭뮤즈 대표 추천)</font></strong></p> <p><img alt="7" src="/feah/temp/2017/201706/f190521c-b953-4718-a25d-da174cb082f9" /></p> <p><strong>코가손 <비하인드></strong> 어떤 음악이 좋으냐는 생각은 함정에 빠지기 쉬운 것 같다. 그보다는 어떤 노래가 내 맘에 와닿았나, 내 귀를 간지럽히나 생각하는게 훨 현명한 듯싶다. 코가손의 <비하인드>는 그런 노래다. 코가손은 기타팝의 미덕을 고스란히 안고 명징한 멜로디를 연주한다. 적당히 흥분할 만큼 밴드의 에너지 레벨도 높아졌다. 홍대앞 카페의 산증인인 '비하인드'란 제목의 곡이 라이브클럽의 역사 그 자체인 '라이브 클럽 빵 컴필레이션 4'에 실린 것도 좋다. - 김민규 일렉트릭뮤즈 대표</p> <p><br /> <strong>코가손 </strong><strong><실례했습니다> </strong>이 곡은 2015년 9월에 발매한 코가손의 디지털싱글 곡입니다. 아무리 정신을 똑바로 차리려 노력해도 여기저기 이래저래 실례를 하기 마련이네요. 2016년은 다 털고 새롭게 마음을 다지자는 의미로 추천합니다. 이 노래의 로파이(lo-fi)한 사운드도 이 계절과 그리고 앞면에 실린 비하인드와 제법 잘 어울리네요. - 코가손 </p> <p> </p> <p> </p> <p> </p> <p><strong><font color="#000000">⑥ <2015년 나와 함께한 음악> 275cX리스펙츠 (기명신 러브락컴퍼니 대표 추천)</font></strong> </p> <p><img alt="8" src="/feah/temp/2017/201706/87289eaa-2d68-49c0-828b-d44d601e938c" /></p> <p> </p> <p><strong>리스펙츠 < Smokeout > </strong>내가 젠얼론을 처음 본건 2010년. 러브락컴퍼니 소속인 갤럭시익스프레스와 제주 공연을 했을 때다. 공연 뒷풀이에서 젠얼론을 처음 만났는데 당시 그는 제주도에 사는 펑크밴드 드러머였다. 갤럭시익스프레스 멤버들은 갑자기 드러머인 그에게 노래를 요청했고 그때부터 젠얼론은 나에게 가장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사람으로 기억됐다.<br /> 올해 잔다리페스타를 준비하면서 영국 싱어송라이터 Johnny Sands와 함께할 한국 뮤지션을 추천해야 할 때 난 망설임 없이 젠얼론을 추천했다. 제주 특유의 감성인지, 아무튼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그의 감성과 멋진 음색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 결과는 훌륭했다. 젠얼론은 여전히 멋진 뮤지션이었다.<br /> 그런 그가 올해부터 “리스펙츠”라는 밴드로도 활동한다고 한다. 럭스나 스트라이커스 출신 멤버들과 함께 결성한 이 밴드는 올해 정규앨범 [Respectsmusic]을 발매했다. 리스펙츠는 서브라임 스타일로 펑크와 레게 스카를 결합한 음악을 한다. 젠얼론이 제주도에 사는 바람에 대중들에게 더 많이 소개되지 못해 아쉬웠는데 리스펙츠 활동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니 기대되다. 젠얼론과 그의 밴드를 더 자주 볼 수 있길 바란다. - 기명신 러브락컴퍼니 대표<br /> <br /> <strong>리스펙츠 < in This Ocean > </strong>In This Ocean은 제목 그대로 바다 노래이다. 여름 밤낮, 한가로운 바다 위에 혼자 누워있을 때의 하늘과 물 속으로 잠수해 들어갈 때 서서히 고요해지는 소리를 느낄 수 있는 노래이다. - 리스펙츠</p>
목록